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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폭발 사고의 용의자로 지목된 아프간 출신 미국인이 체포됐다

  • 김태우
  • 입력 2016.09.19 18:34
  • 수정 2016.09.19 21:12

맨해튼에서 17일 밤(현지시각) 발생한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28세 아마드 칸 라하미가 체포됐다.

CNNNBC에 의하면 라하미는 월요일 오전 뉴저지 주 린든 시에서 경찰과의 짧은 총격전 끝에 체포됐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라하미는 지난 17일 29명에게 부상을 입힌 맨해튼 첼시 구역서 발생한 폭발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 '압력솥 폭탄'으로 확인된 두 번째 폭발물은 인근 지역에서 발견됐다.

체포 현장에서 찍힌 영상에는 라하미가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모습이 담겼으며, 다수의 매체는 두 명의 경찰 역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또한 라하미가 17일 오전 뉴저지 마라톤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에도 연루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과 뉴저지에서 발견된 폭발물에 유사성이 있다"고 전했다.

쿠오모는 이어 CNN에 "이 폭발물들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져있는 등 비슷한 점이 보인다. 이는 폭발 사건들 간에 연관성이 있거나, 동일한 배후 인물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한 익명의 관계자는 NBC뉴욕에 폭탄에서 라하미의 지문을 찾아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그는 NBC에 "라하미는 증거를 없애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라하미가 맨해튼에서 폭탄을 설치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하미의 마지막 주소지는 뉴저지 주 엘리자베스 시였다.

한편, 지난 토요일 발생한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29명 모두가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당국은 이 사건에 어떤 동기가 있었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Police Capture Ahmad Khan Rahami, Manhattan Bombing Suspec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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