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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 쇼핑몰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졌고, IS는 용의자가 자신들의 '추종자'라고 주장했다

  • 허완
  • 입력 2016.09.19 05:39

미국 중서부 미네소타 주의 한 쇼핑몰에서 괴한의 흉기 공격으로 8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이슬람교의 유일신인 알라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용의자를 자신들의 추종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 15분께 주도 미니애폴리스에서 북서쪽으로 112㎞ 떨어진 세인트 클라우드의 쇼핑몰 크로스로드 센터에서 발생했다.

괴한의 흉기 공격으로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7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나머지 1명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블레어 앤더슨 세인트 클라우드 경찰서장은 비번이던 다른 지역 소속 경찰관이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설 보안업체 유니폼을 입은 용의자는 범행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알라를 언급했으며, 한 사람에게는 이슬람교도인지 물었다고 앤더슨 서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또 용의자는 3건의 교통 법규 위반 외에 다른 전과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건 발생 이후 쇼핑몰은 봉쇄됐다.

당시 쇼핑몰에 있던 한 목격자는 "갑자기 펑, 펑, 펑 소리가 들렸다"며 "누군가 선반을 넘어뜨렸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모든 사람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IS 연계 아마크통신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IS의 추종자라고 밝혔다.

아마크통신은 성명을 통해 "미네소타의 흉기 공격 집행자는 IS의 전사"라며 "그는 십자군 동맹의 시민을 타깃으로 삼으라는 요구에 부응해 작전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IS 주장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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