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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올린 '개학 날 사진 비교'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국에 사는 한 엄마가 '소아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강력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줄리 애피셀라(Julie Apicella)는 9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2장을 비교해서 올렸다.

왼쪽은 그녀의 딸 에밀리가 2015년 개학 날 교복을 입은 채 방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 오른쪽은 2016년 개학 날 그 방이 텅 비어버린 모습을 담고 있다.

애피셀라는 이렇게 말한다.

"한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명확하게 알 수 있죠. 올해 찍은 학교 사진이 생애 마지막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애피셀라의 딸 에밀리는 2015년 12월 14일, 겨우 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3년간 신장암으로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줄기세포 이식을 비롯해 신장 절제 수술까지 받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에밀리가 죽은 지 9개월.

애피셀라는 소아암이 결코 드문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자신의 사연을 공개한 것이다. 소아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SNS 프로필에 '금색 리본'을 달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소아암 증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소아암이 절대 드물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소아암을 위한 금색 리본이 유방암을 위한 핑크 리본만큼이나 잘 알려지려면, 많은 이들의 동참이 필요해요."

이 엄마의 호소는 페북 내에서 1만 번 가까이 공유되면서 '금색 리본' 물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필 사진에 금색 리본을 달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 위의 글은 The Huffington Post US에서 소개한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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