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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도중 '모유'를 짜낸 이 엄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사진)

미국 유타주에 사는 애나 영(Anna Young)은 5개월짜리 아기를 둔 엄마다.

하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마라톤을 했던 애나는 올해 마라톤 대회에도 너무나 참석하고 싶었고, '방법'을 하나 생각해 냈다.

아래는 애나가 12일 'Occupy Breastfeeding' 페이스북에 전한 사진. 하프 마라톤을 참가하는 도중 모유를 짜내는 모습이 담겼다.

"대회가 새벽 6시 45분에 시작돼서, 4시 30분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했어요. 집에서 나오기 전에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긴 했죠. 결승선에 도착한 이후에도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려고 8마일을 달린 후부터 모유를 짜내기 시작했어요"

애나가 모유를 짜내면서까지 마라톤대회에 참여한 이유는 간명하다. 아기를 낳았다고 해서, 꼭 하고 싶었던 도전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기 때문. 평소 연습은 딸을 태운 유모차를 밀면서 했다.

애나는 허프포스트에 이렇게 전했다.

"저를 앞서간 대부분의 선수는 제가 뭘 하고 있는지 몰랐을 거예요.

그런데 한 여성은 저를 돌아보더니 '힘내라'고 해주더군요. 제가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던 거예요.

저는 다른 엄마들이 공공장소에서 수유하는 것에 대해 더는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해요.

그리고, 아기를 낳은 이후에도 엄마들은 자신이 원하는 활동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엄마가 됐더라도, 여전히 우리는 하고 싶고/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갈 수 있다고 말이에요."

이 멋진 엄마에게 건투를!

H/T Babble

* 위의 글은 The Huffington Post US에서 소개한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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