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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소위 'SKY대' 출신이다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직종별 청탁방지 담당관 교육에 많은 공무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직종별 청탁방지 담당관 교육에 많은 공무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직 고위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14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재직 중인 고위공무원 1천476명 중 814명(55.2%)이 소위 SKY 출신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을 포함, '인서울 대학'(서울지역 대학) 출신은 총 1천99명으로 전체의 81.2%를 자치했다.

출신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가 494명(33.5%)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178명(12.1%), 142명(9.6%)이었다. 그외 성균관대 73명(4.9%), 한양대 61명(4.1%), 한국방송통신대 57명(3.9%), 한국외대 56명(3.8%), 전남대·경북대·부산대 29명(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교부 소속 고위공무원단의 경우 전체 289명 중 서울대 출신만 127명으로 전체의 44%에 달했다. 이어 연세대 41명, 한국외대 39명, 고려대 32명 등의 순이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 및 관리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고위공무원단을 소수의 특정대학 출신이 장악하고, 지방대 출신은 홀대받는 현상이 고착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학벌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공직사회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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