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설치 미술가인 오노 요코가 다음 작품을 함께 만들 파트너를 결정했다. 바로 전 세계의 여성이다.
오노요코는 지난 9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의 여성들에게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는 “당신이 여성이기 때문에 갖게된 트라우마를 공유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에게
당신이 여성이기 때문에 겪었던 상처에 관한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당신의 이야기는 당신의 언어로 쓰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좋으니 당신의 소원을 써주세요. 소원을 적으면서 당신의 성(姓)을 써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름 전체를 쓰지는 말아주세요.
그리고 당신의 두 눈을 찍은 사진을 함께 첨부해주세요. 제가 받은 이야기와 사진은 오는 2016년 10월 7일부터 2017년 2월 5일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박물관에서 제 작품과 함께 전시됩니다.
당신의 참여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노요코의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면, 이메일(arising@reykjavik.is)을 통해 글과 사진을 보내면 된다.
오노요코의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단순하지만, 그때문에 강력하다. 아마도 이 지구상에 사는 여성들은 나이와 지역, 민족과 상관없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불공평한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오노요코의 프로젝트는 이야기와 사진을 공유하는 기본적인 행동을 통해 사람들이 여성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게 만들 것이다.
자, 그럼 지금 당장 글을 쓰고 사진을 찍자.
허핑턴포스트US의 '
Ladies, Yoko Ono Wants You To Participate In Her Next Artwor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