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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럭비 선수의 엄청난 괴력은 부모들의 걱정거리가 됐다

  • 강병진
  • 입력 2016.09.14 10:00
  • 수정 2016.09.14 10:01

지난 9월 13일, 미국의 ‘USA Rugby Sevens’ 트위터는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은 호주의 어느 8살 소년 럭비 선수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트위터는 이 영상을 두고 “대학살”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래 원본 영상에서 이 소년의 엄청난 괴력을 보자.

또래 아이들보다 더 크고, 더 무거워 보이고, 더 세 보이는 이 소년의 이름은 미아로퍼 테오(Meaalofa Te’o)다. 테오는 공격에 두려움이 없어 보인다.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상대팀 선수들은 한 쪽팔로 가볍게 밀어버리고, 밀린 선수들은 다 쓰러져버린다. 심지어 다른 아이들이 머리에 쓰는 보호장구도 필요없는 것 같다. ‘매셔블’은 이 영상을 소개하며 테오의 플레이가 필드 위의 다른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오의 플레이가 너무 과하지 않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상을 촬영해 공개한 모로니 마틴은 현지 언론인 페어팩스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테오는 다른 아이들처럼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고, 경기 후 아이들 사이에서는 앙금이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지금 호주의 소년 럭비 리그에서 리그를 구성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끌어냈다. 기존에는 ‘나이’를 기준으로 리그를 구성했지만, ‘몸무게’를 기준으로한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테오의 플레이에 자녀가 다칠까 싶어 걱정하는 부모가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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