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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가에 수십 마리의 새가 비처럼 내려 죽었는데 이유를 모른다

  • 박세회
  • 입력 2016.09.13 08:21
  • 수정 2016.09.13 08:24

지난 목요일(현지시각 8일) 미국 보스턴의 도체스터 근방에서 죽은 새 수십 마리가 비처럼 내렸다.

보스턴 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하늘에서 떨어진 47~8마리 모두 찌르레기의 일종이었으며 그중 33마리가 죽었다.

"제가 도착했을 때 새들은 집에서 나무로 간신히 나는 수준이었습니다. 겨우 나무까지 갔다가 땅으로 떨어졌어요."

보스턴 동물구조협회의 앨런 보걸(Alan Borgal)은 뉴잉글랜드 케이블 뉴스(NECN)에 이렇게 말했다.

"좀 더 약한 새들은 하늘에서 곧장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떨어진 새들을 보고 주민들은 깜짝 놀랐다. 이 새를 가장 처음 발견한 한 지역 거주자는 CBS 보스턴과의 인터뷰에서 이 새들의 몸 한쪽이 마비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뉴스 NECN에 따르면 죽은 것은 새만이 아니다. 거주자 윌리언 퓨(Willien Pugh)의 고양이 샐리도 이날 아침 갑작스레 죽었다.

"믿을 수 없어요. 뭔가 일이 생겼는데 난 뭐가 뭔지 모르겠고, 난 고양이를 잃었어요." 퓨의 말이다.

조사관들은 독극물의 영향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사관들은 RT에 "죽은 고양이는 집 밖을 오가던 반려묘여서 새를 물었을 수 있다"고 답했다.

NECN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에선 샐리를 포함해 두 마리의 고양이가 죽었으며, 조사관들은 현재 이 고양이들과 찌르레기 떼를 조사 중이다.

인간에 대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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