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와 8시에 경북 경주시에서 연이어 발생한 지진은 세월호 이후에도 대한민국이 재난 상황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금 보여주었다.
KBS는 국가재난방송 주관방송사라는 이름이 무색한 모습을 보여줬다.
재난방송 kbs보다 jtbc가 빨랐다는개 참입니까 (집에 티비 없는 사람...)
— ㄷㅇ (@rhkwksl) September 12, 2016
KBS 재난 관련 방송사 아닌가??? 다른 라디오 채널은 그렇다치더라도 라디오1 채널은 지진관련 방송을 해야하는데 '스포츠스포츠'하네;;
— 시카마로군 形 정윤(正胤) (@Herzog9112) September 12, 2016
'본진' '여진'이 아니라
'전진' '후진'이라네요ㅠ더 큰 지진이 올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ㅠ
지상파는 속보를 해야할듯요ㅠ
연합뉴스, YTN만 하고 있고 KBS도 잠깐 속보ㅠ
이런 재난 상황에~~~에구ㅠ
— 이유원 아나운서 (@Radiostarlee) September 12, 2016
국민안전처 또한 지진 발생 직후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는 데다가, 지난 여름에는 그렇게 허구헌날 보내던 재난 경보 문자조차 제대로 보내지 않아 빈축을 샀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접속이 안되네요. 재난문자 및 대피방법 안내도 없네요. 정부 기관은 어디 나라죠 pic.twitter.com/Exd0cseRzV
— 김근식 (@worldkorea99) September 12, 2016
폭염 때는 그렇게 경보를 '남발'하더니 왜 지진 나니까 조용합니까. #국민안전처https://t.co/bz7clt6HOy
— 경향신문 (@kyunghyang) September 12, 2016
지진났는데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먹통. 뭔가 헬조선 상황을 상징하는 상황이네.
— so picky (@so_picky) September 12, 2016
지진 발생 수 분 후에 국민안전처에서 보낸 재난문자(@nihao_khj 님 제공) 어디에도 어떻게 해야 안전할 수 있는지, 주의사항이 뭔지, 행동 요령이 뭔지 나와있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역시 각자도생이군요 pic.twitter.com/VpAwo7aQgS
— 혜현 (@hye0127) September 12, 2016
국민안전처도 안알려주는 대피요령을 찬열이가 알려준다 pic.twitter.com/WHlVLngePE
— 큥이꺼'ㅅ' 쿵불이 (@94shbh04) September 12, 2016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또한 지진 발생 직후 마비되어 많은 사용자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톡이 되다가 안 되다가ㅠ pic.twitter.com/8FRPsJbJ5O
— 마리서사 더민주 (@marysesa59) September 12, 2016
가족이랑 카톡도 전화도 안돼서
걱정됬는데 방금 전화되서
라인깔라고 말했음
라인은 잘되고있어요
— 로드.ROD (@rod4817a) September 12, 2016
다들 다행이야ㅠㅠ 흐엉 문자 전화 지역에 따라 안되고 카톡은 전국적으로 안되고 있다부네 ㅜㅜ
— 김뉴욕 ♡⁺◟(●˙▾˙●)◞⁺♡ (@NY970901) September 12, 2016
너무 무섭다. 전화도 카톡도 안 됨. 이 정도 지진에도 마비 될 수 있는 나라라니
— Ho Lee 긍정 Fuk (@Tadaaaaaaaaaaaa) September 12, 2016
여러분. 전화, 카톡, 네이버 불통. 투이타, 텔레그램 가능. 우리가 살 길은 투이타와 텔레그램 뿐인가
— 혜현 (@hye0127) September 12, 2016
카카오는 이날 오후 8시20분께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지연 현상이 있어 긴급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장애의 원인은 현재 확인하고 있으며 당장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생업에 종... pic.twitter.com/Qy32CKiShZ
— 非科学 (@4409272r) September 12,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