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첫 다툼까지 열지 말 것'이라 적힌 결혼 선물을 9년 만에 열었다

  • 김태우
  • 입력 2016.09.12 12:15
  • 수정 2017.01.22 11:07

한 커플이 결혼식 날 받은 결혼 선물을 9년 만에 열었다가 내용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리파이너리 29에 의하면 캐시와 브랜든 건 부부는 9년 전 결혼식 당일 캐시의 고모할머니에게 선물을 받았고, 선물 겉면에는 '첫 다툼을 하는 날까지 열지 말 것'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러다 둘은 지난 2016년 8월 29일 결혼 9년 만에 이 선물을 열었다.

둘은 물론 결혼생활 동안 다툰 적도 많았지만, 이 선물을 여는 것 자체가 '실패한 결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봐 열기를 꺼렸다. 하지만 언젠가는 선물을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한 둘은 평범한 하룻밤, 그들에게 가장 뜻깊은 이 선물을 열기로 했다.

박스 안에는 캐시와 브랜든 각자를 위한 쪽지와 현금, 몇 가지의 욕실용품, 와인잔 등이 들어있었다. 캐시에게는 '피자, 새우나 너희 둘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사렴. 그리고 목욕도 준비하렴'이라는 쪽지가 있었고, 브랜든에게는 '꽃다발과 와인 한 병을 사 오렴'이라고 적힌 쪽지가 있었다. 결국, 캐시의 고모할머니는 둘이 화해할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를 '최고의 결혼 선물'이라 칭한 캐시 건은 피플지에 "고모할머니는 우리가 이 선물을 9년 동안이나 열지 않았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이 글이 받은 엄청난 호응에 더욱 놀랐다"고 전했다.

h/t Refinery 29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라이프스타일 #미담 #부부 #결혼 #결혼 선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