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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12일 11시 4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9월 12일 12시 44분 KST

9·11 테러 당시 에어포스 원에서 부시가 보좌관들과 나눴던 대화가 공개됐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3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테러로 인해 사망했다. 사건이 일어났던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경악하게 한 '9·11 테러' 때문이었다. 이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15년이 지났고, 이에 당시 대통령이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언론 담당 비서였던 애리 플라이셔는 자신이 기록한 당시 에어포스 원에서의 대화를 공개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 기록은 총 6페이지로, 부시와 보좌관들이 테러 소식을 듣고 나눈 대화에 대한 유일한 기록이다. 부시는 딕 체니 부통령에게 전화로 “우리는 전쟁 중이다”라고 말하고 끊은 다음 보좌관들에게 “누가 한 짓인지 우리가 밝혀내고 나면, 범인은 내가 대통령인 걸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플라이셔의 메모는 대부분 공개된 바 있다. 그는 매년 9월 11일이 되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메모를 일부 공개했고, 연설에도 인용했다. 그러나 전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부시는 처음부터 앙갚음을 하고 싶어했다. 부시는 “누구 짓인지 얼른 알고 싶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고, 우린 가벼운 응징 정도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부시의 비서실장 앤디 카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한 지 겨우 8개월 밖에 되지 않았던 부시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다른 중요한 것도 있었다. 자신의 가족의 안전 확인이었다. 부시의 아내 로라와 두 딸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되었다.

당시 부시는 자신이 아끼는 스카치 테리어도 챙겼다. "바니는?" 이 질문에 카드는 “오사마 빈 라덴의 발뒤꿈치를 물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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