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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성소수자 활동가 알렉시스 아켓, 47세로 사망

Photo by: Raoul Gatchalian/STAR MAX/IPx 4/26/07 Alexis Arquette at the premiere of
Photo by: Raoul Gatchalian/STAR MAX/IPx 4/26/07 Alexis Arquette at the premiere of ⓒStar Max/IPx

미국의 트랜스젠더 배우 알렉시스 아켓이 11일(현지시간) 47세의 나이로 숨졌다.

아켓의 유족들은 성명을 통해 아켓이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196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로버트'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태어난 아켓은 12살에 연기를 시작해, 1989년 영화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서 여장 남자 '조젯' 역할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뒤 '펄프 픽션', '웨딩 싱어', '처키의 신부' 등에 출연했다.

2006년 여성으로 성전환 사실을 공개했고, 2007년 다큐멘터리 '알렉시스 아켓: 그녀는 나의 형제'를 통해 자신의 성전환 과정을 기록했다. 아켓은 대중에게 성전환자들에 대해 알리고 이들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2008년 영화 시사회에서

아켓은 데이비드, 로재나, 리치먼드, 퍼트리샤 아켓 등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집안의 일원이기도 하다. 동생 데이비드 아켓은 12일 트위터에 사진과 팬들에 대한 인사를 남겼다.

국내에는 '보이후드'로 잘 알려진 퍼트리샤 아켓도 보위의 노래로 애도의 트윗을 남겼다.

미국 내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애도 메시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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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알렉시스 아켓 #트랜스젠더 #성전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