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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아메리카' 대회 최초의 레즈비언 후보는 모든 벽을 허물었다

  • 김태우
  • 입력 2016.09.10 16:16
  • 수정 2016.09.10 16:18

올해 '미스 아메리카' 대회는 최초의 연속이다.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 출전했는가 하면, 최초의 레즈비언 후보도 참가했다.

23세 에린 오플레허티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한 최초의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후보로, 지난 6월 미스 미주리로 선정됐다.

USA 투데이에 의하면 오플래허티는 18살에 커밍아웃했으며, 그녀는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꼭 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이어 AP에 "내게 새 역사를 만들 기회가 찾아왔다."며 대회에 참가한 소감 역시 전했다.

하지만 오플래허티는 그녀의 섹슈얼리티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쯤이면, 그 누구도 나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섹슈얼리티보다는 내가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실 '미스 아메리카' 최초의 레즈비언 후보는 지난 2011년 미스 켄터키로 뽑힌 듀안 트렌트로, 결선에서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아웃매거진에 의하면 그녀는 2014년까지 커밍아웃하지 않아 공식적인 최초의 레즈비언 후보로 볼 수 없다.

h/t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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