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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외곽 시민사회 조직이 출범했다(사진)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사람들이 주축이 된 시민사회단체 '희망새물결'이 10일 공식 출범했다.

희망새물결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행사를 했다.

새물결은 창립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이 불평등, 불공정, 불안전으로 위기 상태라고 진단하고 새물결을 일으켜 정권과 시대, 미래를 바꾸자고 밝혔다.

행사에는 상임대표인 김용채(광주경실련 전 공동대표), 김인숙(한국여성민우회 전 상임대표), 윤준하(환경운동연합 전 공동대표), 이수호(민주노총 전 위원장), 임수진(한국농어촌공사 전 사장), 임재택(부산대 명예교수), 조명래(단국대 교수)씨가 참석했다.

공동대표로는 김강렬(시민생활환경회의 대표), 김수진(이화여대 교수), 김제선(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박석면(전 전남도의원), 양길승(녹색병원 전 원장), 윤영진(계명대 교수), 이병호(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 사장), 이승환(통일맞이 대표), 정진모(서울사회복지사협회 전 회장), 천호균(쌈지농부 대표), 채숙희(광주여성의전화 전 대표)씨가 선임됐다.

고문 중에는 지은희(전 덕성여대 총장), 김태동(성균관대 명예교수)씨가 행사장을 찾았다. 이 밖에 김성훈(전 농림부장관), 윤경로(전 한성대총장), 이선종(원불교 교무), 김정헌(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권용우(전 대한지리학회장)씨도 고문으로 활동한다.

창립식에서는 국회 시민정치 포럼 공동대표 진선미(더민주 강동갑) 의원이 축사를 했다.

윤준하 상임대표는 "우리는 희망과 미래가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며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내고 적극 지원해서 새물결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시장과 새물결측은 모두 직접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지만 행사장에는 박원순 사람들이 대거 모습을 보였다.

4월 총선에서 '박원순 키드'로 분류된 권미혁(더민주 비례) 의원,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과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청장 등이 참석했다.

서왕진 전 서울시 정책특보, 임성규 전 서울시복지재단 이사장, 민만기 전 서울도철 감사, 조현옥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지난달 임기 중 사임한 김창보 전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등 박 시장 임기 중 서울시에서 직·간접으로 활동한 인사들이 많았다.

한 참석자가 앉을 자리가 없이 가득 찬 행사장을 보며 "사람이 많이 왔다"고 말하자 옆에서 "이 정도 안 모이면 대권주자가 아니지"라고 답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희망새물결은 이번 창립을 계기로 대권 출마를 겨냥한 행보에 나서고 있는 박시장의 외곽 지원 역할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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