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수녀'로 불리는 마돈나 버더는 평범한 수녀가 아니다. 올해 86세인 그녀는 나이키의 '끝없는 청춘'(Unlimited Youth) 캠페인에서 그녀 나이의 반도 안 되는 선수들에 맞서 철인 3종 경기를 펼쳤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에 따르면 버더는 운동의 장점을 알려준 한 신부님 덕에 47세의 나이로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52세였던 지난 1982년 첫 트라이애슬론에 나섰다. 그녀는 이어 75세 때 '아이언맨'으로 불리는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역사상 가장 고령의 선수가 됐다. 참고로, 이 경기는 수영 3.8km, 자전거 180km, 달리기 42.165km를 아우르는 엄청난 대회로, 버더는 이 대회를 통해 '철인 수녀'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철인 수녀'는 '아이언맨' 대회에 무려 45회나 출전했으며, "청춘과 젊음은 나이 제한이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버더는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당신이 몇 살인지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라. 당신이 몇 살인 것처럼 느끼는지에만 집중해라. 그리고 참을성을 가져라."라고 조언했다.
앞으로도 기록 행진을 이어갈 버더 수녀의 모습이 기대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