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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경찰이 공개한 이 사진에는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

  • 김태우
  • 입력 2016.09.10 10:08
  • 수정 2017.04.29 08:38

오하이오 주 이스트 리버풀의 경찰 당국은 지난 2016년 9월 아래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이 그저 낮잠을 자고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이는 바로 헤로인에 취한 부모와 뒷자리에 앉은 4살짜리 자녀를 포착한 사진이다.

이스트 리버풀 경찰은 페이스북에 "이 끔찍한 마약에는 사실 이런 면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어 "이런 상황에 갇힌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비록, 사진 속 아이가 직접 이야기를 전하지는 못하지만, 이 사진으로 다른 이들이 아이와 함께 있을 때 마약 투여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버즈피드에 의하면 이 사진은 시 정부, 법원, 그리고 경찰 당국의 공동 동의로 공개가 결정됐다.

CNN은 해당 차량이 차선을 넘어다니며 불안정한 질주를 했고, 운전자의 머리가 위아래로 흔들리며 제정신으로 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운전자는 아동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 도로에 갑자기 멈춘 혐의 등으로 180일간의 구금에 처했으며, 동승자의 처벌 수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위 사진은 공개된 직후 큰 논란이 일었다. 일부는 아이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데에 대해 비난했고(*허프포스트코리아는 아이의 얼굴을 모자이크했다. 페이스북에는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나와 있었다.), 다른 일부는 헤로인의 위험성을 알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스트 리버풀 시는 "이 사진으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마약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가 매일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참담하게도, 이런 사건은 흔히 벌어진다. 오하이오의 많은 가족은 헤로인 때문에 분열됐고, 이 사진에서 보이듯 아이들은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h/t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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