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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어느 강에는 '핏빛' 강물이 흐르는 중이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9.09 12:19
  • 수정 2016.09.09 12:22

러시아에 있는 어느 강이 핏빛이 되었다. 강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부근의 니켈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입된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중이다.

논란이 된 강을 포착한 사진들은 지금 SNS상에서 널리 공유되는 중이다. 이 강은 러시아 북부 노릴스크의 시베리안 시티 주변에 위치한 다르디칸 강이다.

현지에서 가장 많은 의심을 받는 공장은 노릴스크 니켈이 운영하는 나데지다 야금 공장이다. 베르나드스키 지구화학 및 분석화학 연구소의 데니스 코세보이 연구원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노릴스크 니켈은 화학용액과 금속을 농축시킬 물을 길어올리기 위해 파이프를 사용한다”며 “파이프가 손상돼 용약이 누출되는 사고가 정기적으로 발생한다. 그것이 변색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노릴스크 니켈 사는 “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았다”며 “강물의 변색은 공장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가 알기로는 지금 강물의 색은 평상시와 다를 게 없다.” 노릴스크 니켈사의 대변인은 시베리안 타임즈에 이렇게 말했다.

노릴스크 니켈은 “그래도 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핑턴포스트US의 Russia’s Daldykan River Turns Bloody Red Color As Locals Blame Nearby Metals Pla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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