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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선수들은 단 한 명의 치어리더에게만 꽃을 주었다(동영상)

미국 ESPN이 소개한 이 영상은 어느 고등학교 풋볼팀이 경기장에 들어가는 상황을 촬영한 것이다.

지난 9월 3일, 캘리포니아의 풋힐 고등학교 선수들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이날 치어리더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그런데 이날의 등장은 매우 특별했다. 한손 에 꽃을 들고 있던 선수들이 치어리더 가운데 딱 한 사람 앞에만 꽃을 두고 입장한 것이다. 선수들의 행동이 꽃을 받은 치어리더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혹시 선수들은 누군가의 프로포즈를 도왔던 것일까? 영상을 공개했던 KRCR News Channel 7에 따르면 이날의 행동은 ‘사랑’보다는 ‘우정’에 가까웠다. 꽃을 받은 치어리더인 애슐리 아다미에츠는 최근 병원에서 백혈병을 진단받았던 것이다. 선수들은 애슐리가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런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애슐리가 받은 꽃은 오렌지색 장미였는데, 오렌지색은 백혈병 캠페인에 쓰이는 색이라고 한다.

애슐리는 이날 “나에게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해준 선수들과 동료들에게 어떻게 감사의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 팀의 감독인 팔로 세드로는 ‘KRCR News Channel 7’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를 필드 위에서의 경기에 신경을 쓰기 전에 먼저 우리의 가족에게 먼저 관심을 기울였다.” ESPN은 “미국의 풋볼시즌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이날의 감동은 이미 올해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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