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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11일이 된 아기는 아픈 쌍둥이 형제를 안아주었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9.08 16:43
  • 수정 2016.09.08 16:44

지난 9월 1일,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피어스에 사는 버치메이어는 한 장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제 태어난 지 11일 밖에 안된 쌍둥이 형제 메이슨과 호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그들이 서로를 만져본 첫 날이었다.” 부모는 이렇게 덧붙였다.

“메이슨의 팔이 호크에게 닿자, 메이슨은 미소를 지었어요.” 이 감동적인 사진은 그날 이후 수많은 페이스북 유저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메이슨은 호크와 이별할 수 밖에 없었다.

‘타임’의 보도에 따르면, 호크는 태어나자마자 몇 가지 의학적인 문제를 겪어야 했다. 당시 의사는 호크가 ‘선천성 횡격막탈장’ 증세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9월 7일, 호크는 세상을 떠났다. 호크의 부모는 “아이는 매우 평화로운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며 “우리는 이제 호크가 더이상 아프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이슨은 형제를 잃었지만, 이 사진은 나중에도 그에게 소중하게 간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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