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지하철 1~4호선 가운데 '성추행'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홍대입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가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장우윤 위원이 서울메트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 6월(전체 285건)을 기준으로 '성추행'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하철역은 아래와 같다.
1위. 홍대입구 (74건)
2위. 고속터미널 (70건)
3위. 신도림 (60건)
4위. 사당 (41건)
5위. 강남 (40건)
올해뿐만 아니라 2013년, 2014년, 2015년에도 '사당' '고속터미널' '홍대입구' '신도림' 등 사람이 특히 몰리는 곳에서 성추행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위. 강남 (142건)
2위. 신도림 (131건)
3위. 사당 (111건)
4위. 홍대입구 (106건)
5위. 고속터미널 (104건)
2014년
1위. 사당 (119건)
2위. 서울 (90건)
3위. 강남 (88건)
4위. 고속터미널 (66건)
5위. 신도림 (62건)
2013년
1위. 서울 (115건)
2위. 사당 (103건)
3위. 강남 (73건)
4위. 서울대입구 (68건)
5위. 고속터미널 (66건)
일요신문에 따르면, 지하철 성범죄 예방을 위해 '지하철 보안관 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나 별도의 사법권이 없어 당사자의 단속 거부 시 강제력도 없고 오히려 보안관이 폭행당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우윤 의원은 "성범죄 등으로부터 시민이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지하철보안관의 실질적 활동 보장을 위한 관련 법령에 개정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요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