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 나이의 어느 할아버지가 홀로 은행을 턴 후 잡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캔자스주 브러더후드 은행에 들어선 로렌스 존 리플은 행원에게 노트를 내밀었다.
Kansas.com에 의하면 "총이 있으니 돈 내놔"라고 적힌 노트였는데, 놀란 행원은 재빠르게 3,000달러를 리플에게 건넸다.
그런데 돈을 받은 리플은 도주하지 않았다. 오히려 은행 로비에 앉아 체포되기를 기다렸다.
전날 아내랑 다투는 과정에서 리플이 "집에 있느니 감옥에 가는 게 더 나을 거다"라며 자기 아내 앞에서 은행강도에 필요한 노트를 작성한 것으로 FBI는 추정했다.
무슨 이유로 아내랑 다퉜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남자... 정말로 '한다면 하는' (어처구니 없는)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