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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영선수 라이언 록티가 결국 10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 김태우
  • 입력 2016.09.08 07:11
  • 수정 2016.09.08 07:13

'수영 영웅'에서 '거짓말쟁이'로 추락한 미국 수영선수 라이언 록티(32)가 자격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8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미국수영협회가 록티에게 10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공동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록티는 내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하지 못한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USA투데이는 익명의 관계자로부터 제보를 입수해 공개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6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모두 12개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록티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인 지난달 14일 무장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브라질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록티의 증언이 거짓임을 밝혔다.

이후 록티는 공식으로 사과했지만, 다수의 기업이 후원을 철회하는 등 적지 않게 금전적 손해를 봤다.

브라질 경찰은 IOC 윤리위원회에 사건 당시 록티와 함께 있었던 제임스 페이건(27), 잭 콩거(22), 군나르 벤츠(20)의 명단을 통보했다.

USA투데이는 사건에 연루한 나머지 3명의 미국 국가대표 수영선수 역시 처벌을 피할 수 없지만, 록티보다 가벼운 징계를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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