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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가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하며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연합뉴스

'국민 우선 중도정당'을 기치로 내건 늘푸른한국당(가칭)이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내년 1월 공식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재오 전 의원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대회에서 이 전 의원과 최병국 전 의원,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창당 발기인으로는 전국에서 1만여 명이 참여했고, 이날 대회에는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연말까지 17개 광역시도별로 시도당 조직을 갖추고 내년 1월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창준위는 이날 발기취지문에서 "낡고 무능한 양극단 정치의 혁파를 선언한다"면서 "중도 가치와 국민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어느 정당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정당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오른쪽)이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 "권력자들의 잇따른 부정부패로 정부와 여당은 신뢰를 잃었고, 야당은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창당 3대 목표로 제시했다.

새누리당 이재오 전 의원(오른쪽)이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특강자로 나선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특히 4대 핵심 정책으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1백만 명 단위 50개 광역시로 행정구역 개편 및 기초선거 폐지 ▲초과이익공유제와 친서민 정책, 비정규직 격차 해소 등을 통한 동반성장 ▲한반도 종단 고속철도 건설 등을 통한 남북 자유왕래로 통일 기반 구축을 발표했다.

창준위는 "올해 안에 개헌을 끝내고 내년 대선에서 새로운 헌법으로 선거가 치러지도록 하겠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즉각적으로 국회에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개헌논의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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