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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에서 공개된 영화 '밀정' 해외 매체 반응

  • 박수진
  • 입력 2016.09.05 13:11
  • 수정 2016.09.05 13:12
ⓒ영화 밀정

3일(현지 시각) 제73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이 첫 상영됐다. 비경쟁부문으로 초청돼 상영된 영화에 대한 해외 매체의 반응은 대체로 일치했다.

'버라이어티'는 "근작들 중 최고의 기차 시퀀스를 찍었다. 일본군 하시모토가 독립군 우진과 일행을 찾기 위해 기차를 뒤지는 동안, 영화는 각 캐릭터들과 기차 칸들을 능숙하게 오간다"고 평했다. 또 "김지운 감독의 전작들을 함께 한 송강호(설국열차), 공유(부산행) 등 정상급의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한다"며 "긴장을 배가하는 음악이 돋보인다",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를 활용하는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라고도 덧붙였다.

'할리우드리포터' 역시 "긴 기차 시퀀스가 티켓값을 한다"고 언급했으나, "배경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비아시아관객들에게는 복잡한 이야기"라며 "인상적인 액션 장면들이 굉장히 길고 때로는 따라잡기 힘든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끌고 간다"고 평했다.

한편 한지민이 연기한 연계순 역할에 대해서는 주연배우 송강호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인물"이라고 강조한 것과 다른 반응들이 등장했다. '스크린데일리'는 "송강호와 공유는 각자의 캐릭터에 위엄과 힘을 싣지만, 한지민은 그렇지 못하며 뭔가 더 있는 듯도 싶지만 결국 클로쉐 모자를 쓴 예쁜 얼굴로만 기억될 뿐"이라고 썼으며, '스크린애너키'는 '독립군 중 하나인 한지민의 역할은 전체 캐릭터 중 최악으로, 김지운 감독이 여성 캐릭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는 걸 보여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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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운, 송강호, 공유의 영화 '밀정' 스틸컷과 해외용 공식 포스터(이미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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