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에게 뜬금없는 부탁을 했다

  • 김태우
  • 입력 2016.09.05 06:33
  • 수정 2016.09.05 06:41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축구 팬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런 그가 G20 정상회담서 중국 축구에 대한 열망을 가득 내비쳤다.

인퀴지터에 따르면 시진핑은 지난 3일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1대1로 만나 중국에도 위대한 운동선수가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진핑은 마크리에 "앞으로 20년 안에 중국의 리오넬 메시나 마라도나가 생기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부탁했다.

코스타리카의 라 나시온에 의하면 마크리는 시진핑의 부탁을 웃어넘기며, "중국의 메시나 마라도나를 육성하려면 아직 먼 길이 남았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하면 도울 의사는 있다."라고 말했다.

시진핑은 이전에도 중국 내 축구 영재 육성에 대한 열망을 보인 바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현재 5천 곳에 달하는 축구 전문학교의 수를 2020년까지 2만 곳으로 늘릴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정부 산하 위원회도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단 한 번 진출했으며, 이는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였다. 연합뉴스의 9월 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축구대표팀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본선에만 출전해도 무려 100억 원이 넘는 보너스를 지급받으며, 예선 경기에 승리할 때마다 5억 원가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1일 한국에 2-3으로 패하면서 이미 5억 원 보너스를 받을 기회를 한 번 놓친 셈이다.

h/t Inquisit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정치 #스포츠 #축구 #시진핑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메시 #마라도나 #월드컵 #중국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