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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사' 스릴러 영화 탄생, 유재석 노린 연쇄살인범 누굴까 [종합]

역시 실망은 없었고 예상 못한 전개였다. ‘무한도전’이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인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을 드디어 공개했다. 눈을 뗄 수 없는 한 편의 스릴러 영화였다. 안방극장에서 공짜로 보는 영화였다. 충격적인 연쇄 살인이 벌어지는 가운데 진범이 누구일지 관심을 갖게 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인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이 베일을 벗었다.

방송은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의 1부만 공개됐다. 2부는 일주일 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된 1부는 긴장감이 넘쳤다. 의문의 오르골 소리와 함께 시작, 스산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유부장(유재석 분)을 쫓는 의문의 발걸음이 긴장감을 높였다. 쫓기던 유부장은 트럭에 치여 쓰러졌다. 정신을 잃었고 몸에는 피가 가득했다. 비명횡사까지 예상하게 하는 충격적인 전개였다.

이야기는 과거로 돌아갔다. 유부장이 쫓기고 교통사고까지 당하는 이유가 이제 펼쳐지기 시작햇다. 어느 때처럼 유부장은 부하 직원들에게 실적이 낮다고 잔소리를 해댔다. 평화롭던 무한상사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하나둘 사람이 죽어갔다. 전대리(전석호 분), 손부장(손종학 분)이 급사했다. 김과장(김희원 분) 역시 뺑소니 사고가 조작됐다는 말을 남기며 자살했다. 뭔가 무한상사를 중심으로 큰 비밀과 음모가 있었고, 이를 유부장이 감지하지 못했다. “그때는 아무 것도 몰랐지만 지금은 안다”라는 유부장의 씁쓸한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다시 현재 시점, 진실을 밝히겠다는 유부장, 그는 병원에 실려왔다. 의식불명에 빠졌다. 유부장까지 죽으면 4명이 죽게 되는 것. 직원들은 혼란에 휩싸였다. 정과장(정준하 분)은 죽은 사람들과 유부장이 모두 오르골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과장과 하사원(하하 분)은 의문을 품었고 경찰을 찾았다. 경찰은 특별 출연한 이제훈이었다. 수사를 해보겠다는 이제훈 옆에는 지지직거리는 무전기가 있었다. 이제훈의 전작인 ‘시그널’ 속 장치가 등장했다. 이제훈은 김은희 작가와의 인연 때문에 ‘무한상사’에 특별 출연했다. 이제훈은 선한 경찰이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정과장과 하사원이 찾아와서 비밀을 눈치챌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역시나 사고가 아닌 연쇄살인이었다.

죽은 사람들과 유부장이 모두 오르골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직원들이 알게 됐다. 오르골은 일본인과 연관이 돼 있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였다. 일본인은 쿠니무라 준이 연기했다. 섬뜩한 미소를 지었고 무한상사 직원들이 연달아 죽는 배후에 그가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게 했다.

아직 1부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진감 넘치는 전개였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지드래곤의 연기는 안정적이었다. 그리고 뒷이야기가 궁금한 전개였다. 스릴러 장르답게 비밀스러운 오르골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내며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번 특집은 ‘라이터를 켜라’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책임졌다. 지드래곤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이제훈, 김희원, 쿠니무라 준 등이 특별 출연을 했다.

한편 이날 얼떨결에 정극 데뷔를 하게 된 지드래곤은 다시 한 번 “내가 연기하는 모습이 제일 보기 싫어서 안했다”라고 당혹스러운 감정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김혜수, 이제훈, 김희원 등 특별 출연한 배우들을 현장에서 맞이 해야 했던 것에 대해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그는 김혜수에 대해 “몇 마디 안하셔도 카리스마가 있었다. 세셨다”라고 회상했다. 장항준 감독은 “지드래곤이 연기를 잘할 줄 알았다”라고 칭찬했다.

6주에 걸쳐 방송됐던 릴레이툰 특집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멤버들과 웹툰 작가들이 함께 웹툰을 그려 조회수 대결을 하는 구성이었다. 그 결과 최저 조회수는 박명수, 최저 평점은 하하였다. 두 사람은 ‘극한 알바’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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