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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학년 권효진 한국기원 입단...‘현직 최연소 기사

  • 강병진
  • 입력 2016.09.02 15:22
  • 수정 2016.09.02 15:23

전북 효자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권효진(12)이 한국기원 현직 최연소 프로기사가 됐다.

2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권효진 초단이 전날 제5회 지역영재입단대회 입단결정국에서 이시현(15·대구)을 20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입단했다. 초등학생 프로기사의 탄생은 2012년 신진서 6단 이후 처음이다. 한국기원 역대 최연소 입단자는 1962년 10월 9세 7개월의 나이에 입단한 조훈현 9단이다.

권효진 초단(왼쪽)과 김동우 초단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난 권효진 초단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방과 후 활동으로 바둑을 배우면서 재능을 보였다. 이후 입단 준비를 위해 지난해 온가족이 전북 전주로 이사했고 올해 3월부터 전북지역연구생으로 활동했다.

같은 날 김동우(14·충암중2)도 제7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입단의 꿈을 이뤘다. 김동우 초단은 영재입단대회 입단자결정국에서 같은 도장 출신인 박진영(13)을 282수 만에 흑 2집 반 차이로 꺾었다. 김동우 초단은 바둑을 좋아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7살에 바둑을 처음 배웠고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 고향인 대구를 떠나 홀로 상경해 2015년 1월부터 한국기원 연구생 수업을 받았다.

올해 두 번째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2명의 새내기 프로가 탄생함으로써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323명이 됐다. 남자기사가 267명이고, 여자기사가 56명이다. 지난해 2월 300명 시대를 연 후 1년 6개월 만에 25명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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