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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에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니의 시(詩)는 엄청나게 감동적이다

"한글을 배우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살다 보니 이런 기쁜 날이 오기도 하네요."

'2016 전국 성인문해 교육 시화전'에서 '새가 된 당신'이라는 작품으로 특별상(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받은 이순례(70) 씨는 2일 여전히 수상이 믿기지 않는 듯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새가 된 당신'은 모진 인생살이를 한 이 씨가 뒤늦게 세종교육연구원에서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 교육으로 한글을 배우고, 글을 깨친 기쁨과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시다.

이 씨의 작품은 전국 성인문해 교육 시화전에서 전국의 5천여 출품작 중 최종 20개 작품과 함께 본선에 올라 전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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