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는 언제나 옳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피자가 사실 업무 효율성까지 높여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에스콰이어에 의하면 듀크대학교의 댄 아리엘리 심리학 교수의 새로 나올 책 '보상: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숨겨진 논리'는 이스라엘의 인텔 반도체 공장 직원을 상대로 업무 효율성에 대해 한 실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직원들은 한 주를 시작하기 전 쪽지를 하나 받았다. 한 그룹은 일이 끝나면 피자를 받게 될 거라는 메시지, 다른 그룹은 칭찬을, 또 다른 그룹은 현금 보너스를 받게 될 거라는 쪽지를 받았다. 그리고 대조를 위해 한 그룹은 어떠한 쪽지도, 보상도 받지 못했다.
실험 첫날, 피자로 보상을 약속받은 이들은 업무 효율성이 대조군보다 6.7% 올랐고, 칭찬은 6.6%, 현금 보너스(각자 3만 3천 원)는 놀랍게도 4.9%로 가장 저조한 상승을 보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실험이 진행되면서 나타난 변화였다. 피자나 칭찬은 업무 효율성을 꾸준히 높여준 반면, 현금 보너스는 대조군보다 13.2% 낮은 업무 효율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주일간의 실험이 끝난 뒤, 셋 중 최고의 동기부여요인은 칭찬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뉴욕 매거진에 의하면 아리엘리는 만약 회사에서 피자 쿠폰을 주는 대신 집으로 배달시켰다면 업무 효율성을 더 많이 높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집으로 피자를 배달시켰다면 가족의 눈에는 해당 직원이 영웅처럼 보였을 것"이라며, 가족이 업무 효율성을 추가로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어쨌든, 피자는 진리다. 만약 오늘 밤 피자를 시켜먹게 된다면, 꼭 라지로 시키는 편이 좋겠다. (이유는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 The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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