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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려견은 지난 12년간 매일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6.4km를 걸었다

  • 김태우
  • 입력 2016.09.02 11:11
  • 수정 2016.09.02 11:15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개 '브루노'는 매일같이 4마일(6.4km)을 걷는다. 이는 마을 곳곳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한다.

매셔블에 따르면 브루노는 지난 1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6.4km를 걸어왔는데, 반려인인 레발리 부부는 "브루노가 어릴 때부터 나가는 것을 좋아했고, 이 일과는 그냥 어느 날 시작됐다"고 전했다.

브루노의 일과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는 먼저 식료품점에 도착해 주인이 뒷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물론 베이컨과 함께 말이다. 이렇게 베이컨을 얻어먹고 난 뒤, 브루노는 시청에 들렀다가, 아이스크림 가게, 주유소 등을 거쳐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이곳저곳을 거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친분을 쌓았다.

KARE11에 의하면 브루노는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지, 이미 롱빌 시의 공식 강아지 겸 대사로 임명돼 그를 본떠 만든 동상까지 생겼을 정도다.

이 일과를 시작한 지 12년이나 지난 지금, 레발리 부부는 브루노가 산책 후에 조금 지쳐 보인다며, 얼마나 더 이 일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브루노가 앞으로도 오랜 시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산책을 할 수 있길 기원해본다.

h/t Mash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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