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우연히 마주치는 '매우 불쾌한' 문구들.
일일이 대응할 수 없어 그냥 무시하고 말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한국여성민우회의 '더 이상 참지 않겠다' 액션이 있으니까.
이 액션의 취지는 '성차별, 소수자 혐오, 외모 지적, 무례한 농담' 등등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각종 불쾌한 문구들을 포스트잇으로 '응징'해 주자는 것.
포스트잇의 종류로는 5가지가 있다.
'고조선이야, 뭐야~'
'외모 얘기 그만 좀!'
'안 웃겨요'
'반말하지 마세요'
'당신은 행동하는 첫사람! 저도 두 번째 사람이 될게요'
민우회는 1일 첫 '거리 액션'을 진행해 이런 성과를 거뒀다.
지금 신촌역과 홍대 일대를 다니며 포스트잇 액션을 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하느라 바쁜 엄마를 생각한다면 빨래정도는 개켜둘 수 있잖아요? pic.twitter.com/2ko5zTxKQy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September 1, 2016
혼자 밥 안먹으면 그 밥은 누가 차리나요? - 안웃겨요. 신촌역에서 발견한 결혼정보회사 광고. pic.twitter.com/3cE9839oMy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September 1, 2016
통기타 레슨에 여성연예인 외모 비교가 왠 말? #안_웃겼요#포스트잇_거리액션pic.twitter.com/GuyPKB52O6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September 1, 2016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그 가정에서 안 살고 싶네요. #고조선이야뭐야pic.twitter.com/A2UcQCd0ZJ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September 1, 2016
이게 뭔 뜻인가 한참 생각하다가 화가 치미네요. #안웃겨요#포스트잇액션pic.twitter.com/f2IyhETNKV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September 1, 2016
그 어머니가 매우 피곤해 하십니다 #고조선이야뭐야#포스트잇액션pic.twitter.com/ysv0p4h1XV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September 1, 2016
액션 포스트잇은 여기 링크로 들어가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그냥 가지고 다니다가, '불편하거나 문제적인 것'을 발견하면, 하나씩 붙여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