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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룡이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는다

  • 강병진
  • 입력 2016.09.02 06:49
  • 수정 2016.09.02 06:50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가 성룡을 올해의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 중 한 명으로 결정했다. 9월 1일, 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오는 11월 12일에 예정된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공로상을 받게 될 예정이다. 성룡과 함께 선정된 공로상 수상자는 편집감독 앤 코츠, 캐스팅 디렉터 린 스톨마스터, 다큐멘터리 감독 프레더릭 와이즈먼 등이다.

1962년 홍콩에서 데뷔한 성룡이 처음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린 건 영화 ‘캐논볼’(1981)이었다.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경주에 참가한 사람들이 우승을 위해 벌이는 각종 소동을 그린 영화였고, 성룡은 그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성룡은 이후 1984년 ‘캐논볼2’에도 출연했지만, 미국 시장에 성룡을 대대적으로 알린 성공작은 미국을 배경으로 홍콩의 당계례 감독과 함께 만든 ‘홍번구’(1985)였다. 이후 ‘러시 아워’(1998)로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둔 그는 ‘러시아워2’, ‘턱시도’, ‘상하이 나이츠’, ‘80일간의 세계일주’, ‘러시아워3’, ‘포비든 킹덤’, ‘베스트 키드’ 등으로 할리우드에서도 활동해왔다.

성룡은 이로써 역대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은 4번째 아시아 영화인으로 기록됐다. 일본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그리고 인도의 사티야지트 레이 감독에 이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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