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조가 최근 정말 이상하리만치 독특한 광고를 내놨다.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화려한 파티에서 눈물을 흘리다 도망치는 모습을 그린 이 광고는 영화 '그녀'와 '존 말코비치 되기' 등을 제작한 스파이크 존즈가 감독을 맡았다. 파티장을 도망가는 과정에서 배우 마가렛 퀄리는 괴이한 표정을 짓고, 동상을 핥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 광고의 안무를 맡은 것은 가수 시아의 '샹들리에' 안무를 짠 라이언 헤핑턴이었고, 그는 이 광고에서 역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광경을 만들어냈다.
물론, 이 광고는 섹시한 모델이 관능적인 포즈를 취하고 그 위에 허스키한 목소리로 향수 이름을 말하는 평범한 광고와는 정말 거리가 멀다.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이 광고는 역대급으로 예술적이며, 또 대담하다. 앞으로 이렇게 독창적인 시도를 하는 광고들이 많이 제작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