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1년4개월간 교통법규를 29회나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30일 “행정자치부와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1년4개월간 교통법규 위반으로 총 29건의 과태료·범칙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위반 내역으로는 주정차위반 19회, 속도위반 9회, 좌석안전띠 미착용 1회다. 조 후보자에게 부과된 과태료·범칙금 부과금액만 115만원에 달한다고 송 의원은 말했다.
조 후보자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3월에는 속도위반 과태료 부과 1건이었지만, 나머지 28건은 모두 5월 청와대 정무수석을 사퇴한 5월 이후부터 올해 7월까지였다. 이 기간은 조 후보자가 이 기간은 조 후보자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서초갑 지역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했던 시기와 겹친다.
송 의원은 “후보자는 법을 전공해 변호사로 활동했고, 고위공직자 출신이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엄격한 도덕·법의식을 지녀야 한다”며 “그럼에도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다는 것은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