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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스트는 남성의 성적 매력을 사진에 담았다(화보)

  • 김태우
  • 입력 2016.08.30 12:04
  • 수정 2016.08.30 12:06

경고: 이 글은 누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근무 환경에서 보기에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음.

여성들이 보기에 좋다는 사실은 미술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이미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입증했다. 두 업계는 여성의 몸을 에돌며, 다른 이들의 보는 즐거움을 위해 맹목적으로 숭배하곤 한다.

지난 수 백 년 동안, 여성 아티스트들은 보여지는 여성(women who are seen)과 목소리를 내는 여성(women who are heard) 간의 균열을 막으려고 열심히 노력해왔다. 여성들은 피사체임과 동시에 아티스트이며, 작가이고, 감독 또는 사진작가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스위스의 사진작가 알렉산드레 해펠리는 성 불균형에 대해 전혀 다른 접근을 택했다. 남성의 몸 역시 보기에 좋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틀리지 않았다.

그의 사진 시리즈 '컴패니 오브 멘'(Company of Men)을 통해 해펠리는 보통 여성들에게 쓰이는 시선을 통해 남성을 바라봤다. 이 사진들은 순결한 사랑과 색정 사이에 있는 아름다운 남성들을 담았으며, 그들은 환상의 나라에 있는 듯 보인다.

사진작가는 남성 피사체들을 에로틱하게 보이게 하거나 객관화하는 것을 참지 않았으며, 여성들이 그들의 지성이나 힘, 그리고 능력으로 인정을 받아야 하듯이, 남성들도 그저 아름답기 때문에 축복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해펠리는 허프포스트에 그레코로만 조각과 게이 도상학 등 시리즈에 쓰인 다양한 예술적 참고자료를 언급한 바 있다.

80장에 달하는 이 시리즈에서 해팰리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이 촬영에 참여해 전통적으로 여성적인 방법으로 포즈를 취할 남성들을 찾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물이 보여주듯이 관능은 여성적일 수도 있지만, 남성적일 수도 있다.

해팰리의 사진들은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에도 힘이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남성의 몸 역시 이상적이고 성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래는 해팰리의 작품들이다. '멋있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허핑턴포스트US의 'Sensual Photos Eroticize The Nude Male Form, And We Don’t Hate i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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