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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 김수빈
  • 입력 2016.08.29 10:05
  • 수정 2016.08.29 10:08
ⓒ조선일보 웹페이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호화 접대를 받고 대가로 대우조선에 호의적인 기사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29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그동안 '유력 언론인'으로 거론되던 송 주필의 실명을 언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송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임대한 호화 전세기를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구속) 대표와 함께 이용해 유럽을 다녔다고 주장했다.

송 주필은 28일 조선일보를 통해 전세기를 이용한 내역은 200만 원대의 항공료에 불과하며 해당 외유의 주제 또한 대우조선해양과 다르다고 해명했으나 이날 김 의원이 송 주필의 실명을 거론하고 '2억 원 상당의 초호화 유럽 여행'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자 사의를 표명했다.

송 주필은 과거 한국기자협회보와 인터뷰에서 후배 기자들에게 "뉴스를 따라가지 말라"며 "기자는 최소한 뉴스를 같이 터뜨리면서 가야한다... 기자가 뉴스 생산자가 될 수 있는 걸 과소평가하지 말고 주도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긴 바 있다.

음... 이번에 뉴스를 터뜨리긴 했으니 조언에 대한 본을 직접 보이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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