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이폰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 안 된다고 워즈니악이 반대한 이유

  • 박세회
  • 입력 2016.08.29 06:43
  • 수정 2016.08.29 06:44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내달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 7'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지난 22일 호주 파이낸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3.5mm 이어폰 단자가 없다면 많은 소비자가 짜증을 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블루투스를 쓰지 않습니다. 무선을 좋아하지 않아요. 제 차에선 유선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같은 음악을 재생해보면 블루투스는 너무 밋밋하게 들려요."_파이낸셜리뷰(8월 22일)

아래 영상은 지난 7월에 유출 된 아이폰 7의 영상.

특히 그는 소비자들이 이미 자신들만의 특별한 애정을 가진 이어폰을 가지고 있으므로 호환이 안 되면 어댑터를 사서라도 쓰던 걸 쓸 것이라고 밝혔다.

"제 이어폰은 맞춤형이라 귀에 잘 들어맞아요. 끼고 잘 수도 있고 뭐든 할 수 있죠. 게다가 이 이어폰들은 딱 하나의 단자를 사용하거든요. 그러니 아마 저는 어댑터를 사용해야 할 거예요."_파이낸셜리뷰(8월 22일)

이 매체에 의하면 1970년대 중반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창립한 워즈니악은 1985년에 이 회사를 떠났지만, 아직 애플의 '공식적인 급여대상자 목록'에 올라있으며, 여러모로 애플사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직접 말할 수 없으면 이번 경우처럼 미디어를 통해서라도 말이다.

관련기사 : 새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기 전에 꼭 이걸 읽어야한다. 왜냐면, 애플 때문이다

한편 포춘에 따르면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다음 아이폰에서 아이폰 단자가 빠질 것이라는 발표를 한 적은 없지만 유출된 이미지와 영상 등을 통해 기기 하단에 이어폰 단자가 제거되고 대신 '듀얼 스피커'가 달려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포춘은 또한 애플이 아이폰에 무선으로 연동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블루투스 '이어버드'(애플의 번들 이어폰)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보안에 철저한 애플은 아직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티브워즈니악 #애플 #이어폰 #무선이어폰 #이어폰단자 #이어버드 #국제 #테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