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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의 시리아 북부 쿠르드 공격으로 40명 사망

Turkish soldiers on an armoured personnel carrier drive towards the border in Karkamis on the Turkish-Syrian border in the southeastern Gaziantep province, Turkey, August 27, 2016. REUTERS/Umit Bektas
Turkish soldiers on an armoured personnel carrier drive towards the border in Karkamis on the Turkish-Syrian border in the southeastern Gaziantep province, Turkey, August 27, 2016. REUTERS/Umit Bektas ⓒUmit Bektas / Reuters

터키군이 28일(현지시간) 쿠르드 민병대가 장악해 온 시리아 북부 지역에 공습과 동시에 포격을 가하면서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시리아 전황 소식을 전해 온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터키군은 이날 오전 시리아 국경 도시 자라블루스 남부 외곽의 주브 알쿠사 마을을 겨냥해 박격포탄을 발사하고 전투기를 동원해 공습도 가했다.

이 공격으로 알쿠사 마을에서 민간인이 20명 이상 숨졌고 다른 50명이 다쳤다고 SOHR는 전했다.

또 시리아 북부의 알아마르네 소도시에서도 터키군 공습으로 20명이 목숨을 잃고 다른 25명이 부상했다고 이 단체는 말했다.

터키군이 지원하는 여러 시리아 반군 조직들은 이번 군사 작전 끝에 알아마르네를 포함해 4개 마을과 1개 소도시를 쿠르드 대원들로부터 탈환했다.

SOHR는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 거주 지역을 공격해 민간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시리아 북부에서 터키군의 전례 없는 작전에 "쿠르드 테러리스트 25명을 죽이고 그들이 사용하는 건물 5채를 폭파했다"고 전했다.

터키군의 이번 집중 공격은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계 반군의 로켓 공격을 받아 병사 1명이 숨지고 3명 이상이 다친 다음 날 이뤄졌다.

터키군이 지난 24일부터 시리아로 넘어가 군사 작전을 시작한 후 아군에서 사상자가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터키군을 공격했다고 공개적으로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터키는 로켓 공격을 가한 쪽이 시리아 내 쿠르드계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으로 보고 있다. 터키 정부는 PYD와 쿠르드계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테러조직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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