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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곰팡이를 부분적으로만 제거해도 괜찮을까?

ⓒGETTY IMAGES/ISTOCKPHOTO

탐스러운 토마토가 집에 있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잊는 바람에 어느새 곰팡이가 생겼다. 과감하게 반을 자르고 나머지만 먹을까, 아니, 혹시를 모르니까 전체를 쓰레기통에 직행?

우선, 허프포스트 독자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지 아래 조사에 협조 부탁한다.

또, 이런 경우도 있다. 손님이 와서 와인과 모짜렐라 치즈를 내놓으려 한다. 그런데 아니! 치즈에 곰팡이가?

그런데 치즈는 어차피 숙성 식품 아닌가? "블루치즈(blue cheese) 같이 퍼런 곰팡이로 덮인 음식도 있는데, 살짝 잘라내고 먹지 뭐"라고 생각한다(당연히 손님에겐 이 사실을 감추고).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오스트레일리아 '식품안전정보협의회' 대표 르셸 윌리엄스가 허프포스트에 설명한 것에 의하면 이렇다. "곰팡이 핀 음식 중에 먹어도 문제가 안 되는 것은 원래 곰팡이가 일부인 음식뿐이다."

즉, 아래 같은 블루치즈처럼 곰팡이가 성분의 일부인 식품 섭취는 괜찮지만, 장기 보관으로 허옇게 또는 퍼렇게 된, 곰팡이가 핀 치즈를 비롯한 그 어떤 식품도 먹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곰팡이 균은 도려낸 부분보다 더 깊숙이 음식 안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표면적인 부분일 뿐이다. 나무 뿌리를 생각해 보라. 보이지 않지만 훨씬 크게 존재할 수 있다."

"유익한 박테리아가 있지만 해로운 박테리아도 있듯이, 먹어도 문제가 안 되는 곰팡이가 있지만 먹어선 안 되는 곰팡이가 있다. 블루 치즈, 카망베르 치즈, 브리 치즈 처럼 의도적으로 퍼런 걸 섞지 않는 한 곰팡이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혹시 곰팡이 난 부분을 도려내어 냉동고에 보관하면 균이 얼어 죽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그것도 '노'라고 윌리엄스는 말한다.

"음식을 냉동해도 균은 그대로 있다. 단세포 유기체는 우리보다 훨씬 더 단순한데, 냉동고에 넣으면 휴면이 되는 거지 죽는 게 아니다."

따라서 음식에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번졌다면 무조건 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자, 치즈 하면 잊을 수 없는 와인 보관에 유의할 점은 아래와 같다.

[h/t 허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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