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배구 대표팀의 회식을 열었다. 각종 지원 부족 논란을 비롯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당시에도 김치찌개로 회식을 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진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이 회식은 ‘공개적으로’ 열렸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식이 열린 장소는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중국 음식점”이었다.
회식 자리에서 서명문 배구협회 신임 회장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텐데, 기탄없이 해달라”고 말했고, 선수들은 그동안 겪은 불편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표팀이 처음 소집된 후 한참 동안 각자의 팀 연습복을 입고 훈련했다. 하루라도 빨리 유니폼이 통일되면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다" - 황연주(현대건설)
“대표팀 훈련을 돕는 직원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 남지연(IBK기업은행)
“손발을 맞출 기간이 하루라도 더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이에 대해 서 회장은 "앞으로 여러분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이날 회식현장을 취재한 ‘연합뉴스’가 촬영한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