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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고양이가 안락사를 앞두고 뭉클한 인사를 전했다(사진)

  • 김태우
  • 입력 2016.08.26 05:47
  • 수정 2016.08.26 05:48

삶의 마지막 순간을 바라보는 고양이가 주인의 손 위에 발을 올린 사진이 전 세계 애묘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고양이 '앤드류'가 안락사를 위해 동물병원에 가던 길에 주인인 레딧 유저 'abernha3'는 이 슬픈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

주인은 레딧에 "그는 생애 마지막 동물병원 방문길에 우리의 손을 잡았어요. 우리 앤드류는 아빠, 엄마보다도 훨씬 더 강했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bernha3'는 앤드류가 아들과도 같았다며, 15년 반 동안 모두의 사랑을 받았지만 나이가 들고 아파져 동물병원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앤드류는 매일 가르랑거리며 하루하루를 보냈고, 그런 활기를 잃었던 순간 안락사를 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수백 명의 레딧 유저는 댓글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그중 한 명은 "명복을 빕니다. 제가 사랑하던 고양이 '클레오'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동물병원에서의 마지막 순간에 그녀의 손을 잡아줬거든요.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전했고, 다른 한 명은 "정말 슬프지만, 맞는 선택이었어요. 마음이 미어집니다. 당신의 친구가 편히 잠들길."이라고 덧붙였다.

 

허핑턴포스트UK의 'Heartbreaking Photo Shows Elderly Cat ‘Holding Owner’s Hand’ Before He’s Put Dow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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