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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레슬리 존스의 웹사이트를 해킹했고,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

  • 김태우
  • 입력 2016.08.25 12:08
  • 수정 2016.08.25 12:09

누군가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의 주연배우 레슬리 존스의 웹사이트를 해킹했고, 그녀의 누드 사진,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유출했다. 더 랩에 따르면 이는 존스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레슬리 존스는 이전부터 악플에 시달려왔다. 지나친 악플에 존스는 트위터를 잠시 떠났다 돌아오기도 했고, 트위터 CEO 잭 도시의 도움을 받아 대표적인 악플러들의 계정을 삭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도 넘은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악플러들은 존스가 올해 여름 신시내티 동물원서 사살당한 고릴라 '하람베'와 닮았다고 주장했고, 이에 해커들은 하람베의 사진을 존스의 웹사이트 상단에 올렸다.

존스의 웹사이트가 해킹되자 데일리 비스트는 이것이 '미소지누아르'(misogynoir, 흑인 여성을 향한 여성혐오)의 최악의 예라고 표현했고, 여러 셀럽들은 해커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런 인종차별적이고, 혐오가 가득 찬 미소지누아르 범죄에 눈길도 주지 말길. 나는 레슬리와 함께합니다. - 케이티 페리

레슬리 존스에게 일어난 일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터무니 없다. 당신이 악플러든, 안티팬이든, "코미디언"이든, 상관없다. 당신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 폴 피그 감독 ('고스트버스터즈' 감독)

레슬리 존스에게 일어난 일련의 일들...정말 구역질 난다. 이건 인종 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이다. 역겹다. 이건 혐오 범죄고, 그저 "애들이 장난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 퀘스트러브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 그녀의 웹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해킹의 배후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고, 레슬리 존스의 대변인 역시 언급을 피했다.

현재 레슬리 존스의 웹사이트(justleslie.com)에 방문하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h/t The W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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