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재단 '네 발(Four Paws International)'이 '세계 최악의 동물원'으로 지목한 가자(Gaza) 지구의 칸유니스 동물원이 드디어 폐쇄됐다.
한때 250마리의 동물을 전시했던 규모있는 시설이었지만, 끊임없는 이스라엘과의 분쟁으로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상황에 재정난까지 겹치며 운영은 심각한 상태로 전락했다.
'네발'은 이번에 벵골호랑이 '라지스(Laziz)'를 포함해 동물 15마리를 구출했다. AP통신에 의하면 원숭이 5마리, 에뮤, 고슴도치를 비롯한 14마리는 요르단의 동물원으로, 라지스는 남아공의 야생동물 보호지역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아래는 칸유니스 동물원 구조작업 현장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