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해리포터 팬들에게 정말이지 슬픈 한 달이었다. JK 롤링이 지난 8월 1일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를 마지막으로 이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심한 팬들을 위해 롤링이 조그마한 선물을 무려 두 개나 준비했다.
첫 번째 선물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초기 스케치였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속 다양한 장면의 스케치를 공개한 것. 최근 JK 롤링의 웹사이트 '포터모어'에 올라온 스케치들은 주인공인 해리포터와 더불어 스네이프 교수와 기획 단계에서 '개리'로 불렸던 딘 토마스 등을 담았다. 아래는 롤링이 공개한 '해리포터'의 초기 스케치다.
롤링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두 번째 선물은 마법 세계의 어두운 면에 대한 단편 소설집이다. 타임지에 따르면 그녀는 오는 9월 6일 총 3편의 e북을 발매하며, 이는 각각 3달러(한화 3,360원)에 판매된다. 첫 권은 돌로레스 엄브릿지 교수의 삶, 그리고 슬러그혼 교수와 볼드모트의 관계를 담았고, 두 번째 책은 맥고나걸 교수와 리무스 루핀에 대한 내용이며, 그리고 마지막 책은 호그와트 곳곳에 숨겨진 비밀을 묘사할 예정이다.
비록 롤링은 더 이상 '해리포터 시리즈'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런 깜짝 선물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당분간 '해리포터' 초기 스케치와 단편 소설집으로 슬픈 팬심을 달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