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달걀은 누구나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직접 냄비에 끓여봤다면 그리 쉽지 않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 거다.
아차 하는 순간 너무 익은 노른자가 퍼런자로 바뀌는가 하면, 덜 익힌 노른자가 국물처럼 흐른다.
또 전번엔 잘 벗겨졌던 껍질이 이번엔 완전히 비협조적으로 나온다. 아래처럼 말이다.
또 끓는 물에 달걀을 잘 못 떨어뜨렸다간 뜨거운 물이 튀어서 델 위험도 있다.
아예 물에 넣은 상태로 끓일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껍질이 잘 안 벗겨진다는 사실을 CooksIllustrated은 실험으로 증명했다.
위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은 뜨거운 환경에 달걀을 넣어야 더 빨리 익고 껍질도 더 잘 벗겨진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예쁘게.
그런데 그 '뜨거운 환경'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끓는 물이라면 이제 '노'다.
지금부터 달걀은 쪄서 먹어야 한다고 FoodNetwork의 올튼 브라운은 말한다.
찐 달걀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냄비 바닥을 살짝 덮을 정도의 물만 끌이면 되므로 물이 덜 소비된다.
2. 물 양이 적으니 끓는 속도에 빨리 도달하여 연비 절약이 된다.
3. 달걀을 찜 용기에 넣어 옮기므로 더 안전하고 실수로 깨질 위험도 없다.
4. 익은 달걀은 잘 벗겨진다.
반숙을 원하면 약 6분 일반으로 원하면 11에서 12분 동안 위 대로 찌면 된다.
그래도 달걀을 꼭 물에 끓여서 먹어야겠다면 한 가지만 기억하자. 소금이나 식초를 물에 첨가해 익히면 나중에 껍질이 잘 분리된다는 사실.
[h/t huff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