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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쇼가 들려준 인생의 교훈 3가지

버나드 쇼는 영국(아일랜드)의 세계적인 극작가 겸 소설가다. 노벨문학상과 오스카상까지 탄 작가이니 필력을 말할 필요도 없겠으나, 그의 풍자와 유머 감각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없어도, 그가 남긴 말들은 아직도 회자된다. 표현들이 워낙 날카로워 깊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의 묘비명인 “우물쭈물 하다가 이럴 줄 알았지.”(정확히는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즉 “오랫동안 머물다가 이럴 줄 알았지.”가 맞겠다.)와 “나의 외모와 당신의 머리를 닮은 아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이사도라 덩컨이 버나도 쇼에게 우리가 결혼하면 나를 닮아 외모가 뛰어나고 당신을 닮아 머리가 비상한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자 그것에 대한 답으로 준 말이다.)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곰곰히 생각해 볼만한 말을 많이 남겼다. 책 ‘버나드 쇼 – 지성의 연대기’(헤스케드 피어슨 저)에 나오는 버나드 쇼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인생의 교훈 3가지를 만나 보자.

1. 인생이 고단할 때 직업을 이렇게 선택하라.

버나드 쇼는 9년간 무일푼으로 지낸다. 실제 6펜스로 하루를 지낸 적이 있을 정도다. 좌절하기 쉬울 때 그는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는 기회로 삼는다. 무엇보다 이런 상태로 지내도 큰 불편이 없을 직업(할 일)을 선택한다. 바로 작가의 길로 들어간 적이다.

“작가는 고객을 만날 일이 없어서 잘 차려 입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건 제가 글쓰기를 직업으로 선택한 주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 점잖은 직업 가운데 유일하게 작가는 복장에서 자유롭습니다. (화가도 모델은 직접 대면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글쓰기를 직업으로 선택했습니다.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제 글을 사서 보시더라도 밖에서 제가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는 잘 모르실 겁니다. 아셨다면, 아마 다른 신문을 사셨을 걸요.” (책 ‘버나드 쇼 – 지성의 연대기’ ,헤스케드 피어슨 저)

2. 불행한 감정은 이렇게 피하고 이렇게 행복을 느껴라.

사람들은 행복과 불행을 수시로 느낀다. 그러나 정작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불행도 마찬가지다. 버나드 쇼는 행복과 불행이 어디서 오는지 확실히 간파하고 있었다. 그의 이야기 속에 그 답이 들어 있다.

“불행의 비결은 내가 행복한지 행복하지 않은지 고민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 …. 행복하려면 일단 피곤해져야 하는 것이다. 저녁식사 후의 음악회는 즐겁다. 하지만 아침식사 전의 음악회는 전혀 내키지 않고 그야말로 부자연스럽다. 과로하지 않은 사람은 휴가가 달갑지 않다.” (책 ‘버나드 쇼 – 지성의 연대기’ ,헤스케드 피어슨 저)

3. 뜨거운 연애를 하려면 이렇게 하라.

버나드 쇼는 여성들 때문에 자신의 활동을 게을리 한 적이 없다. 여성들이 그의 모든 것을 가져간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성생활 자체를 즐기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아주 잠깐이라도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며 그것은 언젠가 인류가 지적인 황홀경에 도달했을 때와 같다고 표현한 적도 있기 때문이다. 연애를 비극으로 끝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고 사는 게 즐거울 때는 내가 어딘가에 쓰이고 있을 때뿐이다. 나의 모든 연애는 비극으로 끝났다. 여자들이 나를 써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얌전히 있으면서 내가 자기들에 대해 이것저것 상상하도록 내버려둔다. 그러다 결국에는 끔찍한 불행, 즉 참을 수 없는 권태가 찾아온다. …. 인생에서 모든 ‘진짜’는 ‘필요’에 기반한다.” (책 ‘버나드 쇼 – 지성의 연대기’ ,헤스케드 피어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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