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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 김태우
  • 입력 2016.08.22 07:32
  • 수정 2016.08.22 07:34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22일(한국시각) 축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다.

폐회식 직전 폭우가 쏟아졌고, 폐회식이 끝날 때까지 강풍이 이어졌지만 17일간 '세계인의 축제'를 마음껏 즐긴 선수들과 관중의 흥을 방해하진 못했다.

폐회식에서 브라질의 발명가 산투스두몽으로 분장한 배우는 시계를 들여다본 뒤 폐회식의 시작을 알렸다.

무대 위에 리우의 아름다운 경치가 재현된 뒤 브라질 삼바의 전설로 불리는 마르티뉴 다 시우바의 공연이 시작됐다.

이어 브라질의 국가가 연주됐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206개 국가 선수단과 난민 대표가 국기를 앞세우고 나란히 경기장에 입장했다.

개회식과 달리 폐회식의 선수 입장은 국가별로 엄격하게 통제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됐다. 일부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폐회 연설이 끝난 뒤에는 브라질 최고의 카니발 연출자들이 화려한 삼바 축제가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재현됐다.

리우시의 공식 노래인 '기적의 도시'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삼바 무용수들이 경기장을 삼바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성화가 꺼진 뒤 무대 한가운데에는 12명의 '카니발의 여왕'의 등장과 함께 거대한 탑이 세워졌다.

폐회식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였다.

무대 주변에 앉아 있던 각국의 선수들이 무용수들과 춤을 추자 수많은 불꽃이 비 내리는 리우의 밤하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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