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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으로 혼자서도 재미있게 노는 7단계 방법

  • 구세라
  • 입력 2016.08.23 05:57
  • 수정 2016.09.20 13:24

1인 가구 500만, 나 혼자 밥 먹고 나 혼자 영화 보는 ‘혼놀족’은 이젠 유행을 넘어 정겨운 일상. 혼자라서 두려운 시절은 지나갔다! 오히려 혼자 더 알뜰하고 풍족하게 놀 수 있는 방법도 많으니까. 지금부터 만원만 있으면, 혼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을 공유한다. 집에서 보내는 휴가 '홈캉스'부터 똑똑하게 밖으로 나가는 플랜까지.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한 여정을 단계별로 만나보자.

1단계: 막판 여름 스포츠로 몸을 만들어 둔다 - 8천원.

사람구경만 실컷 할 것 같아, 이번 여름 수영장 한번 찾지 않았나. 뚝섬, 여의도, 잠실 등 한강 수영장 입장료는 단돈 5000원이었고, 여기 3000~5000원만 추가하면 파도 슬라이드, 워터볼, 보트, 선베드 등을 취향별로 골라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개장 시기를 놓쳤다면 더 늦기 전에 저렴한 동네 착한 수영장을 찾자. 야외수영장에선 자연스러운 태닝으로 피부에 빛을 내고, 실내수영장에선 굳어진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자.

PLUS. ‘클라이밍’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는 어떤가. 1만원~2만원 사이면 일일이용 가능한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문화센터’, ‘코오롱 등산학교’를 찾자. 실내빙벽으로 한여름에 겨울을 미리 맛보는 것도 가능하다.

2단계: 추억을 되살리는 게임의 스릴에 빠져본다 - 무료.

스마트폰만 있어도 하루종일 심심하지 않은 혼놀족에겐 게임이 딱. 특히 과거 PC방에서 밤 좀 새워본 3~40대 유저라면, 요즘 흥미로운 모바일 게임에 호기심을 내도 좋다. 이를테면, 길드원과의 끈끈했던 전우애를 떠오르게하는 '공성전', 모르는 플레이어들과의 치열한 한판승부 'PVP(Player versus Player)'를 판타지적으로 구현한 '아덴'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엄지를 움직이게 할 것. 오랜만에 맞이한 휴일, 복잡한 생각 탓에 몸을 움직여 집 밖으로 나가기 싫다면 간식 잔뜩 쌓아두고 편하게 침대에 누워 또 다른 세계에 몰두해 보자.

PLUS. 8월 28일까지 아덴을 신규 다운로드하면, 장비뽑기(한정) 90% 할인쿠폰이 지급되니 원스토어에서 이벤트를 확인해 보자. SKT 고객에겐 4,000원의 게임 캐쉬도 지급된다.

3단계: 언제나 고기는 사랑, 혼자서 구워본다 - 8천9백원.

혼자라도 즐거운 식욕이 넘치는 혼밥족들의 열정 끝판왕은 고기굽기. 피자집 샐러드바까지도 당당하게 이용해 봤지만, 아직 나홀로 고기 도전은 미뤄왔는가. 그렇다면 1인 스톤에 함박스테이크를 구울 수 있는 ‘후쿠오카함바그’ 같은 곳을 찾자. 1만원 내외면 고기와 혀가 즐겁게 썸을 탈 수 있다. 보쌈, 샤브샤브, 화로구이 등 혼자는 부담스러웠던 메뉴가 준비된 1인 좌석 가게들이 늘고 있으니 지금이 바로 싱글의 천국이 아닐까. 방 천장에 빔프로젝트를 쏘아두고 보쌈도시락을 비워보는 센스도 OK.

PLUS. 새로운 유행 메뉴를 맛보고 인증샷 남기는 것도 혼밥족의 중요한 미션. 최근 한국 1호점이 문을 연 쉑쉑버거(쉐이크쉑)에 들러보자. 쉑버거는 6900원, 슈룸버거는 9600원이다.

4단계: 취향을 저격하는 전시와 영상을 찾는다 - 무료.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부한 시대, 흥미를 자극하는 것에 원하는 만큼 집중하자.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명작 영화를 하루 3편 이상씩 상영하는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발권 가능하다. 전시를 좋아한다면 인사 아트센터를 비롯한 인사동 갤러리에서 다양한 예술 장르를 만나보자. 강남역 1번출구 VR 플러스 카페에서 무료로 VR체험까지 한다면 당신은 진정 트렌드 리더! 오감을 사로잡는 이 모든 체험이 차비만 들이면 가능하다.

PLUS. 1만원 내외로 돈을 조금 쓴다면, ‘놀숲’, ‘계단아래 만화방’, ‘즐거운 작당’ 등의 새로운 컨셉의 만화카페에 가는 것도 추천. 지금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을 찾으면, 호안미로특별전, 로이터사진전도 만날 수 있다.

5단계: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뜨거운 불금 오후를 보낸다 - 1만원.

편의점에서 1만원에 맥주 4캔을 사와 미뤄둔 드라마나 예능 시청을 해도 좋다. 하지만, 매일 똑같은 방식이 지루하다면 책맥카페를 찾아 볼 것. ‘북바이북’, ‘퇴근길 책한잔’과 같은 카페에선 크림 생맥에 더치 맥주, 거기에 와인까지도 책을 읽으며 즐길 수 있다. 저자와의 대화나 문화강좌가 열리는 날을 찾으면 금상첨화. 집근처 코인노래방에서 3000원으로 12곡 정도 부르면서 맥주 한두캔 따는 흥겨운 호사도 좋다.

PLUS. 10월에 열리는 대전수제맥주 페스티벌에선 1만원에 맥주 3잔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근처에 산다면 꼭 참고할 것. 평소 평일 야구장 외야비지정석에 앉으면 여유롭게 맥주를 즐기며 바람을 쐴 수도 있다.

6단계: 운명적 만남을 기다리며 뮤직 페스티벌에 간다 - 하루 1만원씩 종자돈.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여름 페스티벌을 지나쳤어도, 가을 뮤직 페스티벌이 또 바짝 대기하고 있다. 짜릿한 에너지를 한꺼번에 분출할 수 있는 만큼 하루하루 기다리며 돈을 모아 티켓을 끊자. 1일권 기준으로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8만8천원), 원더우먼페스티벌(4만9천원), 자라섬국제페스티벌(5만원), 그랜드민트페스티벌(9만9천원) 등이다. 혼자서도 낭만적인 당신과 딱 어울리는 운명적인 만남이 다가올지 누가 아는가.

PLUS. 매주 금, 토 오후 6시부터 열리는 한강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무료 문화공연을 보거나, 8월 31일까지 한강 유람선을 타면 2만원 이하로 라이브 콘서트와 무지개 분수쇼를 칵테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7단계: 나를 돌아보는 힐링 여행을 떠난다 - 1만원.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현실에 지쳐 번아웃된 당신이 과감하게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남들 다 가는 곳으로 훌쩍 떠나자니 별다른 계획도 없이 경비 부담만 되는가. 그런 당신에겐 템플스테이가 제격, 값을 매길 수 없는 산사의 경험으로 마음을 다스려보자. 부석사는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템플라이프에 1만원이면 참여 가능하다. 스님과 다도를 나누거나 생태체험, 천연염색, 염주 만들기도 할 수 있다.

PLUS. 최근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서 사진을 찍는 게 유행이다. 광화문 일대 한복 대여점에서 2시간 1만원에 한복을 빌려 셀카봉을 들고 고궁을 거닐어 보자.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 이 콘텐츠는 ONE store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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