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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끝나면 리우의 경기장들은 공립 학교와 공원이 된다

폐막 후 스타디움들이 버려졌던 과거 올림픽들과는 달리, 올해의 올림픽은 폐허 포르노(AbandonedPorn)로 불릴 만한 무너져가는 건물들을 만들어 내지는 않을 것 같다. 올림픽 공원의 건물 몇 채는 철거해 다른 곳에 다시 세울 계획이다.

리우 올림픽파크 전체 모습

리우 데 자네이루의 건물들을 해체해서 그 자재로 학교, 지역 수영 센터, 공원 등을 지을 계획이 발표돼 있다. 에두아르두 파에스 시장은 이런 개념을 ‘방랑하는 건축’이라고 부른다고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예를 들어 올림픽 핸드볼 경기가 열리는 12,000석 규모의 미래의 아레나는 해체해서 자카레파구아, 바하, 상 크리스토바웅의 공립 학교 네 곳을 짓는데 사용될 것이다.

수영장도 해체해서 마두레이라 공원과 캄포 그란데 지역에 올림픽 사이즈 수영장이 있는 수상 스포츠 센터 두 곳을 지을 예정이라고 와이어드가 보도했다.

올해 올림픽을 맡은 엔지니어링 기업 Aecom은 296에이커의 올림픽 공원을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홈페이지에서 밝히고 있다. Aecom의 빌 핸웨이는 분해해서 나중에 또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퍼즐처럼 조립했다가 다시 해체할 수 있는 모듈식 디자인으로 해야 했다고 와이어드에 밝혔다.

예전 올림픽에서는 폐막 후에 올림픽을 위해 지은 건물들을 어찌해야 할지 몰랐던 도시들이 많았다. 로이터에 의하면 베이징에서는 조정과 카약 센터, 야구 경기장, BMX 트랙 등이 버려진 채라고 한다. 그러나 2008년 올림픽을 위해 지은 건물 중 ‘새둥지’로 불리는 스타디움 등은 지금도 문화 및 스포츠 행사에 사용된다고 한다.

리우는 최소한 계획은 가지고 있다. “지금은 올림픽의 사회적, 재정적 책임이 예전보다 훨씬 더 중요한 때다.” 핸웨이가 와이어드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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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After Olympics, Stadiums Will Be Turned Into Public Schools And Parks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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