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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에게 글로브와 유니폼을 선물로 받은 한국 남자(사진)

  • 박세회
  • 입력 2016.08.18 13:46
  • 수정 2016.08.18 13:48

와우! 이건 정말 최고의 이야기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다르빗슈 유가 자신이 쓰지 않는 글러브를 한국의 팬에게 선물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8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렸다.

"손가락 두 개를 넣는 타입이 도착했다! 다나카 마사오 군이 이런 글로브를 쓰길래 흉내 내보려고 주문했습니다만, 재활 등판에서 시험해 봤더니 8구 연속 볼이 들어가서 단념했습니다. 그래서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근사하네요."

이 글에 용감한 한국의 한 팬이 댓글을 달았다.

"한국에 사는 다르빗슈 선수의 광팬입니다. 사용하지 않으시면 제게 선물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9월에 한국에서 달라스로 다르빗슈 선수의 경기를 보러 갑니다. 혹시 제게 선물로 주시면 큰 보물로 간직할게요...!!^^"

농담 같은 얘기지만, 정말 다르빗슈에게서 답장이 왔다. 닉네임 '광자'를 사용하는 이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에 다르빗슈 선수와의 매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심지어 엄청 상냥하다.

"당신에게 선물 할게요^_^ 주소를 달려주면 보내드릴게요!"

광자 씨의 블로그를 보면, 심지어 다르빗슈는 '빨간색이 아니어도 괜찮을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그리고 정말로 사인이 되어있는 글로브와 유니폼이 도착했다.

아래는 광자 씨가 유튜브에 직접 올린 개봉 영상이다.

그는 아마 지금 한국의 야구 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일 것이다. 용감한 광자 씨에게 글로브와 유니폼이 있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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